Design Radar 2

#002 발뮤다가 바늘을 없앤 이유 — BALMUDA The Clock

알루미늄을 통째로 깎아 만든 75mm짜리 정사각형.바늘도 없고, 숫자판도 없다. 빛이 다이얼 위를 천천히 움직이며 시간을 알려준다.근데 이상하게… 갖고 싶다 1. 이게 진짜 시계 맞아? 맞다, 시계다. 다만 처음 보면 그냥 넘어가기 쉽다. 발뮤다가 2026년 3월 공개한 BALMUDA The Clock(더 클락). 알루미늄 블록을 절삭 가공해 만든 75mm 정사각형 본체에 숫자도, 바늘도 없다. 대신 빛이 다이얼 위를 천천히 이동하며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다.발뮤다는 이 방식을 'Light Hour'라고 부른다. 정각마다 진자 운동처럼 빛이 흔들리고 부드러운 차임 소리가 울린다. 발뮤다 디자인팀은 이 움직임을 설계하기 위해 도쿄 국립과학박물관의 푸코 진자를 직접 참고했다.💡 디자이너 시선: 제품 하나에..

Design Radar 2026.03.25

#001 스피커가 아니다, 취향이다 — Samsung Music Studio 5

삼성의 Music Studio 5는 CES 2026에서 공개된 신제품으로, 스피커를 오브제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이건 스피커가 아니다. 공간에 놓는 취향이다.근데 이상하게… 갖고 싶다. 1. 이게 진짜 스피커 맞아? 맞다, 스피커다. 다만 처음 보면 그냥 넘어가기 쉽다. 삼성이 CES 2026에서 공개한 뮤직 스튜디오 5(Music Studio 5). 금속 메쉬 패널, 중앙의 오목한 점 하나. 우퍼도 안 보이고 그릴도 없다. 어딘가 세련된 공간에서 봤을 법한 오브제처럼 생겼다.이걸 디자인한 사람은 에르완 부룰렉(Erwan Bouroullec)이다. 삼성 더 세리프 TV를 만든 프랑스 디자이너. 가구·산업 디자인 업계에서 이미 레전드급 인물이다.전면 중앙의 원형 점, 필자는 이걸 악보의 페르마타(..

Design Radar 2026.03.23